처음 2014년 박람회에서 닥터독을 만난후 다른 사료와 전혀 다른 사료의 생김새에 요건 뭐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기존에 좋다는 사료는 다 찾아서 먹여보고 했는데 손에 뭍어나는 기름기와 사료의 꼬질한 악취... 정말 싫더라구요..

원래 사료봉지 뜯으면 봉지에 막 기름 묻어있고 손으로 집으면 기름이랑 부스러기가 손에 잔뜩 묻어서 .. 사료를 주느니 그냥 밥을 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ㅜ

그리고 저의 제일 큰 고민은 산이의 닭고기 알러지와 설이의 짧은 입맛이었지요.. 산이는 닭고기 알러지가 심해서 귓병도 달고 살고, 웬만한 약으로 치료해도 잠시만 반짝하고 다시 도지는.. 귀털을 다 밀고 스누드 해주고 넥칼라 해주고.. 다 소용이 없답니다 ㅜ

설이는 입이 정말 짧아요! 한가지 사료를 2-3달 이상 먹으면 입도 안댄답니다.. 삼사일도 w어요.. ;;  제가 버릇을 잘못들인건가 싶어서 여기 저기 물어보니 안먹어도 그냥 주면 언젠가는 먹을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아니에요. 설이는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어도. 노란토를 하루종일해도! 질린 사료는 절대 입에 안댄답니다.

그런데 닥터독을 먹이니.. 참 신기하네요.

산이의 귓병이 좋아졌어요. 간지러워 하지도 않고 귀청소 해주고 2일 정도만 넥칼라 해주면 그 다음 부터는 긁지도 않더라구요.

원래 몰래 몰래 긁느라 난리가 났었거든요 ㅜ 제가 닥터독 구입해서 먹이고 떨어졌는데 마침 박람회할 시기라서 박람회 가서 구입하려고 며칠 다른 사료 먹였거든요.. 그런데 귓병이 안나다가 다시 나길래 어.. 이상하다 .. 분명히 괜찮아 졌었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닥터독을 먹인 후와 안먹인 후의 차이였어요~ 저도 원래 의심병이 많아서 괜찮은데? 라고는 생각해도 이거 완전 좋아! 라는 생각은 잘 안하거든요.. 그런데... 닥터독은 진짜.. 최고에요..

설이가... 지금 먹은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 이 입맛짧은 할매가 닥터독은 얼마나 맛있게 오독오독 씹어먹는지요.. +_+ 

진짜 볼때마다 신기해요. 다른 사료는 이것 저것 맛있는거 섞어줘도 안먹을때가 비일비재 했는데 ! 닥터독은 매일 매일 아무것도 안뿌려줘도 진짜 맛있게 먹어요 ㅜ 완전 감동... 닥터독 습식캔 까지 섞어주면.. 아들내미랑 싸우면서 먹을 정도에요 ㅜ

이번 박람회에서 새로 나온 파우더도 사왔는데 이거까지 뿌려주면 완전 100% 영양식이에요 ㅠㅠㅠ

우리 설이(10세) 산이(9세) 들이(8세) 노인네들이 요즘 닥터독으로 완전 건강관리 하고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영양제도 틈틈히 그냥 손에 조금씩 짜서 코에 묻혀주면 낼름낼름 더줘더줘 하며 쳐다보네요^^  

설이가 요즘 눈에 백탁현상도 조금씩 보였는데 시니어 먹인 후로는 조금 약해지기도 해서 저는 이제 쭈~~~욱

닥터독만 먹일거에요^^

제 블로그에 자세한 후기도 남겼답니다~

http://blog.naver.com/soollight/220255373144